증시 수장들 “암호화폐 ETF 검토” 발표 후, AI 기대치 고조
- 2025-01-16
- 출처 : 서울일보
2025년에 들어서면서 자본시장 유관기관장들이 잇달아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등 새 사업에 대한 해외 사례를 잘 벤치마킹해 자본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역시 올 한해에 “가상자산 ETF 등 디지털 자산시장이 자본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허용했지만 국내에선 아직 허용하지 않는 현실에서 이러한 발언들이 향후 국내 암호화폐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과 맞물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주식시장" 문제를 지적한 것을 떠올리며, 올해 가상화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이 관심도가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 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국내의 금투세 폐지와 함께, 트럼프행정부의 우호적인 정책발표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새로운 대안으로 찾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과 AI의 결합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할 것”을 내다보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투자 분석과 자동매매 시스템을 주도하는 (주)오르다의 조호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시장이 기존 주식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영향을 받지 않는 암호화폐시장에서, (주)오르다는 24시간 글로벌 시장에서 최적의 매매 기회를 포착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큰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AI 시스템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과 함께, 거래내역의 투명한 공개로 리스크를 대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상세한 투자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라 할 것이다
*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서울일보/차강수 기자)
출처 : https://www.seoul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72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