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수익률보다 안정성 우선해야..
- 2024-08-05
- 출처 : 서울일보
올해 들어 잠시 주춤했던 가상화폐에 대한 열기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다시 불타오를 전망이다.
최근 비트코인이 미 대선의 핵심적인 쟁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는 지난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연설에서 “친(親)비트코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천명하며 가상화폐 관련 공약들을 쏟아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에서 벗어나 가상화폐에 호의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맞불을 놓고 있다.
이제 가상 화폐는 투기 수단이 아닌 부의 패러다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상 화폐가 이토록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높은 수익률을 꼽을 수 있다.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전통적인 투자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드는 것이다. 국경을 초월한 자유로운 거래가능성과 거래의 투명성도 거론할 수 있겠지만, 리스크 역시 잠재되어있음을 외면할 수 없다.
가장 큰 리스크는 무엇보다 가격변동성이다.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오르내리는 가격변동성에 따라 시장이 휘청 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투자자의 손실은 개인의 피해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곤 한다. 따라서 “변동성을 이겨낼 수 있는 안전한 투자는 없을까?”의 물음이 늘 가상화폐투자자들에게 따라다녔다. 이에 최근 등장한 AI 접목 프로그램이 있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오르다에서 출시한 ‘비트코인 선물 자동매매 프로그램’이다. 카이스트 출신 연구원들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100% 자동으로 실행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100% 자동실행은 관련 업계에서 볼 수 없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다. 단 한 번만 클릭하면, 24시간 멈추지 않고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종목선정 및 매수매도를 실현하며 수익을 이끌어간다.
변동성이 강한 시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정성. 따라서 조호진 대표는 "리스크만 감당된다면 하이 리턴이 보장되는 선물 거래의 특성을 고려해, 투자의 공격성보다 안정성에 최우선 과제를 두고 개발에 임했다"며 안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2년 6개월의 개발 기간과 1년의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르다의 완전 자동 선물 자동매매 프로그램은 업계 최초인 바, 독자적 알고리즘을 반영한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미국에서 대선에서 좌우(左右) 진영의 후보가 가상화폐 시장을 향한 구애에 뜨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제 곧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은뿐 아니라 금의 가치를 넘어설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이럴 때일수록 수요자들은 높은 수익률에 현혹되지 않는 신중한 투자, 안전한 투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가상화폐는 매우 복잡한 금융 매체다. 위험이나 시장 환경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다
(서울일보/차강수 기자)
출처 : http://pdf.seoulilbo.com/2024/08/05/20240805-06.pdf